"존, 유튜브 요즘 잘 되고 있어? 지금 몇 개 채널 운영하고 있다고 했지?"

"몇 개냐고?.. 음.. 설명이 너무 길어서 대신 그냥 보여주면 안 되나?"  

"오~ 오히려 좋아!"

"근데 너무 많아. 지금 시간이 돼?"  

".. 사실 지금은 시간이 별로 없는데, 간단한 거라도 볼 수 있어?"

"응 응! .. 사실 각 채널의 샘플 영상이 있거든.. 어디 보자.."

"아, 이거! 이게 내 한국 힙합 채널이야"  

 

...

"왜~"  

"....아니, 이게 도대체 뭐야~?!"

"내 한국 힙합 채널이야, 말했잖아"  

"아, 이것도 있네. 이 채널에서는 유튜브 성공 방법을 가르쳐 "  

 

"와 대박... 안 그래도 나도 유튜브를 해볼까 고민하고 있었거든"

"그래? 그럼 빨리 시작해! 고민하지 말고.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  

"진짜?"

"응, 진짜. 하고 싶으면 나중에 유튜브 얘기 하자. 내가 도와줄게."  

"그래? 좋아"

"응 응!"

"자~"  

"뭐, 이건 알겠지?"  

 

"응 응 알지, 니 첫 채널이잖아"

"응 응 다음 채널은.."

"과연~"

"뉴욕을 소개하는 채널!"  

"오!~ 구독자가 많아!??"  

".. 물어보지마"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역시 뉴욕이다. 나도 가보고 싶은데"

"간 적이 없다고??"  

"응, 근데 비쌀 것 같아서 아직.."

"이제 나 왜 돈이 없는지 알겠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솔직히 이게 좀 귀찮은데 나머지는 좀 더 빨리 보여주면 안 돼?"  

"응 좋아"

"오케이. 이거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리뷰하는 채널이고"

 

"재밌겠네"

"응 조만간에 많이 올릴 거야.
그리고 다음 채널은 
영어로 언어 습득을 설명하는 채널이고"  

 

"아~ 한국어로 언어 습득 설명하는 채널도 있고 영어로 설명하는 채널도 따로 있구나"

"응 응. 그리고 다음 채널은 피클볼 VLOG를 찍는 채널이고"  

 

"피클볼은 아직 한국에 인기가 없어서 아쉽네"

"두고 봐.. 금방 유행 될걸?.. 한 2년 안에?"

"확실해?"

"아니?"

ㅋㅋㅋㅋ

ㅋㅋㅋ "그리고 이 채널은 한국을 내 시선에서 소개하는 채널이고"

 

"와 채널이 진짜 많네~"

"그렇네, 은근히?"

"편집은?"

"내가 하지."

"다?!"

"응 응. 힙합 채널만 친구랑 하는데 나머지는 내가 다 해"

"뭐 촬영, 편집, 운영, 마케팅, 썸네일 막 그런거?"

"응 응. 내가 말했잖아. 채널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많이 나. 그래서 가끔 그렇게 어렵지 않아"

"근데 그게 너의 풀타임 일이잖아?"

"유튜브?"

"응"

"음.. 어떻게 보면 그거 맞다고 할 수 있긴 해.
그런데 '유튜버'보다는 사업가?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것 같아"

"와. 오글거려."

"알아"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거는 아직 준비하는 채널이야.
일본, 일본어 같은 건데 영상 하나 밖에 없어"

 

"노잼쓰"

"인정"  

"나 이제 가야 될 것 같은데 이거 니 채널들을 어떻게 봐? 채널 링크들을 보내봐"

"안 돼 안 돼"  

"안 된다고? 뭐야 ~ 왜 안 되는데?"

"알고리즘 때문에"  

"알고리즘? 유튜브 알고리즘? 무슨 말이야?"

"음.. 아주 아주 아주 쉽게 말해서?"  

"응"

"여러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 있지만, 무작정 서로 홍보하면 알고리즘이 꼬일 수 있어 각 채널의 대상층을 명확히 구분해야 돼"  

"그래서 일부러 내 채널들을 함부로 홍보하지 않거든. 구독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알고리즘이 꼬일 까봐"

"그런데 구독자는 뭐

그래도 진짜 알려주실 수 없나요!? 진짜 팬이니까요

하면은?

"진짜 팬이면 채널 리스트를 보낼 수 있지. 왜냐하면 전체 구독자 중에 2%만 실제 팬이라 알고리즘상 그게 문제가 안 돼"

"그래서?"

"아, Name Your Price 이라는 시스템을 세워서 팬들은 원하는 만큰 딱 한 번만 후원하면 내가 전체 유튜브 채널 리스트를 보내"

"Name Your Price? 원하는 만큼 후원하기?.. 그럼 천원도 돼?"

"아 사실, 미국 달러로는 1달러부터 시작해서 하고 싶으면 1달러만 후원할 수 있지"

"아메리카노보다 3배로 싼데? 많은 사라들이 할텐데? 알고리즘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 진짜로 맞는 얘기라면 걱정 안 돼?"

"내가 말했잖아. 전체 구독자 중에서 진짜 팬은 소수야. 그리고 진짜 팬이 아닌 이상, 내 다른 영상이 그렇게 궁금하지 않아서 금액과 상관없이 돈을 내지 않거든. 그래서 걱정 안 해."

"1달러는 원으로 얼마야?"

"1,400원 정도?"

"그래 뭐, 니 친구니까 커피 한잔 사주는 걸로 하자.. 어디서 해?"

"정말이야?!"

"응 응"

"고마워! 아래에서 원하는 만큼 버튼을 클릭하면 돼"

"채널 리스트를 보내줄 거지???"

"응~ ㅋㅋ 걱정마"

"ㅋㅋ 그래"

☕ 원하는 만큼/Name Your Price